1. 신창원은 누구?
신창원은 지난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 가정집에 침입해 300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같은 해 9월 검거됐다.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서울구치소, 경북 북부교도소, 부산교도소 등을 거치며 수감생활을 이어갔다.
2. 신창원 탈옥?
8년째 복역 중이던 지난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하며 교도소 내 노역 작업 중 얻는 작은 실톱 날 조각으로 4개월간 하루 20분씩 톱질해서 화장실 쇠창살을 잘라내고 건물 외벽 환기통을 타고 내려가 신축 공사장에서 주운 밧줄로 교도소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경찰이 그를 잡기까지 2년 6개월이 걸렸으며 이 기간에 도망 다닌 경로는 총 4만km 정도라는 추계가 나온다. 체포 직전까지도 갔다가 번번이 경찰을 따돌려 희대의 탈옥수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으며 범죄자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팬카페가 개설됐고 그가 부잣집에만 들어가 절도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의적이라고 칭송하는 사람도 생겼다.
1999년 7월 검거되면서 22년 6월의 형이 추가됐고 신창원 신드롬은 막을 내렸다. 그가 체포될 때 입었던 무지개 셔츠가 유행하기도 했다.
3.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극단 선택?
신창원은 교도소 탈옥 후 100여건이 넘는 강도와 절도를 저질러 희대의 탈옥수라고 불리며 무기수 신창원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한다.
2011년 자살기도를 한 후 12년 만에 또 시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창원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쯤 대전교도소에 있는 자신의 감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당직을 서던 교정 직원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기도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는 점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신창원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다면서 극단적인 선택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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